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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당정뜰 봄, 물 위의 백로

by 비르케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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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꽃소식이 유독 빠르다.

당정뜰에도 하루가 다르게 봄이 느껴진다.

 

봄도 반갑지만,

산책을 나갈 때마다 새로운 녀석들을 만나게 되니 더욱 반갑다.

 

이번에는 백로를 만났다.

이 동네 와서 가까이서 백로를 보는 건 처음이다.

 

당정뜰 봄, 물 위의 백로

 

백로도 왜가리만큼이나 느긋하다.

얕은 물 위를 뚜벅뚜벅 걸으며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둘 다 황새목 왜가리과 동물로, 행동이 비슷하다.

 

생각해보니 왜가리도 백로도 물에 들어가 헤엄치는 모습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백조라 불리는 '고니'는 겉보기에는 이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많이 다르다. 

물에서 걷기보다 둥둥 떠 다니며 자맥질한다.

오리와 닮아 있다.

 

그도 그럴것이, 다리 길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백로나 왜가리의 다리가 훨씬 길다. 

 

 

 

백로의 종류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 백로는 그중에 중대백로다. 

몸집도 왜가리와 비슷하다. 

 

 

 

 

지난번 유니온타워에 갔다가 로비에 새들 박제가 있어서, 그곳에서 중대백로를 본 적이 있다. 

왜가리와 중대백로, 쇠백로, 맷도요의 사진이 있어서 올려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왜가리, 중대백로, 맷도요, 쇠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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