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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된 우리집 크리미,
어딜 다녀오면 현관문 소리에 벌써
"ㅉㅐㄱ !"
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이런 반김을 받는 게 참 오랜만이다.
"엄마~"
소리지르며 뛰쳐나오던 아이들은
다 자라버리고...
간섭쟁이 크리미 - 시어머니 버전
" 예쁘니까 나와! "
애절한 표정에 살살 녹아 문을 열어주니
좋다고 달려오는 크리미.
크리미하우스 탈출에 성공하자마자
갑자기 간섭쟁이 시어머니로 돌변,
내가 들고온 봉지에 관심을 보인다.
"뭐 사왔어?"
(아묻따, 직접 보러 옴)
아니 어머님, 그 스피드는 좀...
어딜 들여다보세요...
(헐~ 쪽집개 같은 입 좀 보소...)
어머니 그러다 질식돼요
위험한 짓 좀 그만 하시지..
(후덜덜)
" 내 이럴 줄 알았어 ,
집에 밥 놔두고 또 뭘 산겨 "
" 김 밥 "
" 쫄 면 "
" 오 뎅 "
" 이게 뭐야 돈 좀 아껴 써 ! "
(웬.. 급.. 화색?)
" 근데... "
" 내꺼도 있지? "
------ 크리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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