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파스타는 간편하면서 맛도 좋아 자주 만들어 먹게 된다.
탈리아텔레나 페투치네 면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주로 푸실리를 사용한다.
탈리아텔레는 마트에서 거의 못 봤고, 페투치네도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페투치네가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바릴라(Barilla) 제품이다.
박스 뒷면 그림에서 보듯이, 바질 파스타를 했을 때 가장 맛있는 면은 역시 페투치네 또는 탈리아텔레인가 보다.
페투치네와 탈리아텔레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페투치네가 좀 더 얇다.
물이 끓으면 페투치네를 넣고 삶아준다.
대개는 면이 익는 동안 재료를 손질하는데, 페투치네를 사용할 때는 서두르는 편이 좋다.
다른 파스타 종류에 비해 페투치네는 더 빨리 익기 때문이다.
스파게티는 8분, 푸실리는 10분, 페투치네는 보통 6분이 걸린다.
바질 파스타에 들어갈 재료는 특별히 정해진 게 없다.
그냥 집에 있는 햄이나 야채들을 아무꺼나 사용하면 된다.
햄,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중에 하나는 꼭 넣는다.
야채만 들어간 것 보다 맛이 훨씬 좋아진다.
양배추, 양파, 버섯, 브로콜리 등 야채도 썰어서 준비한다.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추도 다져둔다.
브로콜리를 쓸 거면 미리 잘라서 끓는 물에다 데쳐 물기를 빼둔다.
바질 파스타 2인분 요리를 위해, 면은 300그램 정도 사용했는데, 삶아둔 푸실리 면이 있어서 페투치네와 함께 사용했다.
두 가지 면을 한꺼번에 조리할 때는 시간을 꼭 체크해야 한다.
서로 익는 시간이 다르므로, 일단 푸실리부터 삶다가 나중에 페투치네를 넣는다.
바질 파스타를 간단하게 하기 위해, 나는 항상 프라이팬에다 파스타를 바로 삶는다.
면이 익으면 간이 배도록 소금을 넣고, 다 삶아지면 체에 물기를 걸러둔다.
팬에 붙은 녹말가루를 제거해야 하므로 프라이팬은 물에 가볍게 씻어준다.
물기를 닦고 올리브유를 넣어 달군 다음, 재료들을 볶는다.
새우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냉동실에서 새우도 꺼내 함께 볶았다.
이미 익은 야채나 다진 양념 등은 오래 볶으면 뭉개지거나 향이 날아가므로 나중에 넣어줘야 한다.
새로 산 만토바 바질 페스토를 사용했다.
바질 페스토는 시중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뻑뻑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어차피 올리브 오일에 볶을 거지만, 유리용기를 통해 보여지는 페스토도 오일리 한 게 더 구미를 당긴다.
사용해보니 만토바도 괜찮다.
야채를 볶고 나서, 준비해 둔 면을 넣는다.
그 위에 올리브유를 더 두르고, 바질 페스토를 숟가락으로 떠 넣고, 나만의 개인 취향인 간장도 살짝 넣어준다.
데쳐 둔 브로콜리와 다진 고추도 이제 넣어줄 때다.
그런 다음 전체를 볶는데, 이때 살짝 눌치면 맛이 더욱 좋다.
끝으로 후추도 넣어준다. 후추는 태우면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요리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
올리브 오일과 바질 향이 물씬 나는 맛있는 바질 파스타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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