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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래11

Wenn Worte meine Sprache wären-Tim Bendzko 사랑하는 마음의 무겁고 가벼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전하기가 사람에 따라 쉽기도 어렵기도 하다. 팀 벤츠코(Tim Bendzko)의 Wenn Worte meine Sprache wären에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걸음 다가가지 못 하는 아쉬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독일이 통일되기 전인 1985년, 동독에 속했던 동베를린에서 출생, 체육고교에 재학해 청소년 축구선수로 활동, 그러면서도 음악 수업을 병행하여 16세 되던 해에 벌써 자신만의 작품을 써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자질을 보인 팀 벤츠코(Tim Bendzko).. Wenn Worte meine Sprache wären 이 곡은 2011년 발표되었던 곡이지만, 아직까지도 가사가.. 2018. 10. 17.
우리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 Was wir alleine nicht schaffen - Xavier Naidoo "Was wir alleine nicht schaffen (바스 비어 알라이네 니히트 샤펜: 우리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란 제목의 '자비에 나이두(Xavier Naidoo)'의 이 곡이 나온 건 2005년 말이다. '자비에' 또는 '사비에', '사비어',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를 흔치 않은 그의 이름 만큼이나 그가 부른 노래들도 강한 인상을 풍긴다.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은 우리가 함께 하면 되는 거야'라는 이 곡의 메시지도 좋다. 'Was wir alleine nicht schaffen' 공식 동영상에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이뤄낼 수 있는 일들에 관한 여러 장면들이 나온다. 독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이었을 베를린 장벽 해체, 수해 복구 현장 등. 독일 축구 국가대표.. 2018. 8. 13.
독일 노래 'Muss i denn' 속의 방랑 '노래는 즐겁다'라는 동요는 독일의 'Muss i' denn(무쓰 이히 덴: 가야만 하네)'이 원곡이다. 원래 곡은 동요가 아니고, 굳이 장르를 가르자면 'Volkslied(민요, 민중가요)'에 해당되는데, Volkeslied 중에서도 독일적인 색채가 강한 노래다. 주제나 내용면에서 그렇고, 독일 남부의 방언이 잘 살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Muss i' denn은 연인을 두고 길을 떠나야만 하는 젊은이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노래다. 길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독일 가곡이나 가요의 주 테마인 '방랑'에 비춰 보면, 당시 남자들은 세상을 돌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길을 떠났다. 도시에 나가서 돈을 벌든, 학업을 위해서든, 참전을 위해서든, 남자라면 당연히 그래야만 했다. 지난 번 올렸던 'D.. 2018. 7. 15.
Nur einen Kuss- Die Ärzte 여름이 길어지다 보니 예전과 달리, 가을인가 하면 금세 또 겨울이다. 차가운 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겨울도 차츰 다가오겠지 하는 맘에 머릿속에 노래 하나가 떠오른다. "겨울이 문 앞에 와 있어. 네가 내게 키스해 주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혼자인 채로 지내게 될걸. 누가 겨울을 쓸쓸히 지내고 싶겠니?" 이 노래는 독일 그룹 '디 애르츠테(Die Ärzte: 의사들)의 곡이다. 펑크록을 추구하는 그룹이지만 몇몇 곡은 이 곡처럼 단순한 스토리를 지닌 나름 가벼운 곡이라 편하게 들을 만 하다. 단지 키스 한 번, 그 이상은 원하지 않아 여름은 짧았고, 겨울이 문 앞에 다가와 있어 네가 내게 키스해 주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혼자인 채로 지내게 될걸. 누가 겨울을 쓸쓸히 보내고 싶겠니? 나는 키스를 받았고, 내 마음.. 2016. 9. 17.
Gabi und Klaus - Die Prinzen 사랑이라는 게 타이밍이 중요한 것인가 봅니다. '디 프린첸(Die Prinzen)'의 노래, '가비와 클라우스(Gabi und Klaus)'에서도 서로 타이밍이 맞이 않아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버린 한 연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디 프린첸(Die Prinzen: '왕자들'이라는 의미)은 90년대 초부터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활동하던 남성 그룹으로, 약간은 코믹이 가미된 기발한 노래들을 주로 들려줍니다. 가비는 클라우스를 원해 하지만 클라우스는 차갑게 말하지,"다 끝났어!" 가비는 울었어,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서. 클라우스는 차갑게 말하지, "더이상 널 원치 않아." 가비는 외로웠어 지독하게 외로웠지 클라우스를 떠올리며 되뇌기를, "진짜 나쁜놈이야." 그녀는 그를 잊기로 했어 잊어버리려고 빗속.. 200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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