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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인스턴트 면으로 5분 만에 끓이는 매생이 스피드 요리

by 비르케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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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는 겨울철에만 나오는 별미다. 멀리 남도에서 수확하지만, 건강을 생각해 겨울마다 매생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때만 나오기 때문에 먹을 만큼 구매해 냉동해두면 일 년 내내 향긋한 매생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인스턴트 면과 끓여도 맛이 제법 잘 어우러진다. 

 

인스턴트 면으로 5분 만에 끓이는 매생이 스피드 요리

 

매생이가 나오는 겨울철에는 굴도 제철이다. 매생이와 굴을 함께 넣어 굴국을 끓이면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로 몸에 좋고 맛도 좋다. 매생이는 있는데, 굴이 없다면? 시간도 없다면? 바다 향기 가득한 고소한 매생이 국물을 포기해야 할까?

 

방법은 있다. 집에 있는 인스턴트 면(라면)을 이용한다. 이왕이면 매운맛 라면보다 칼국수나 굴짬뽕 같은 면을 고른다. 어떤 면을 넣었냐에 따라 매생이 칼국수가 될 수도 있고 매생이 굴짬뽕이 될 수도 있다. 안성탕면이나 신라면, 삼양라면 같은 일반 라면과도 끓여봤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비추다. 

 

 

 

매생이 냉동 보관 방법과 해동 방법
매생이 보관과 해동

지난 겨울에 보관해둔 매생이 중 마지막 한 덩이가 아직 남아 있다. 어차피 제철이 아니면 많이 안 먹게 돼서 욕심 안 부리고 먹을 만큼만 소분해두었는데, 딱 맞춰 이번까지 먹으면 다 떨어진다. 그냥 봉지에만 넣어 얼리는 것보다, 이렇게 이중으로 꽉 밀폐해서 얼려두면 매생이 특유의 향이 더 오래간다.

 

매생이는 일인분에 100그램 정도 준비하면 꽤 진하게 먹을 수 있다. 갓난아기 주먹만 한 정도(위 사진에서 한 덩이)가 매생이 100그램 정도 된다. 얼려둔 매생이를 찬물에 해동시키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리는데, 물에만 담가 두면 되니 이 과정은 스피드 요리 시간에서 제외했다. 

 

 

매생이 냉동 보관과 해동 방법

매생이가 제철이다. 매생이는 겨울이 지나면 수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먹으려면 냉동 보관해야 한다. 며칠 전 마트에 들렀다가 매생이를 사 왔다. 400g 한 팩에 4천 원 가까운 가격, 두 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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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칼국수로 매생이 칼국수 끓이기

1. 매생이는 헹궈서 체에 밭친다.

2.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3. 물이 끓으면 칼국수 면과 수프를 넣고 평상시처럼 끓인다.

4. 면이 거의 익었을 때 매생이를 넣는다.

5. (매생이 때문에 국물 온도가 내려가므로) 불을 세게 해서 한소끔 끓인다.

 

 

인스턴트 칼국수면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스턴트 칼국수 면인데, 매생이와 함께 끓이면 이 꼬들꼬들한 면발도 절미다. 평소와 똑같이 끓이다가, 면이 다 익기 전에 매생이를 넣고 불을 세게 올려주는 게 포인트다. 물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면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생이 칼국수
인스턴트 면으로 끓인 매생이 칼국수

 

 

냉동실에 있던 매생이도 보관만 잘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올해 새로 구입하는 매생이는 제철 신선한 재료인 만큼, 날 잡아서 제대로 굴국을 만들어 아침상에 내놓으면 바다 향기 가득한 뜨끈한 겨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매생이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빈혈과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하니 제철일 때 자주 챙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 겨울 제철 매생이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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