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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66

드라마시티-감포비가(甘浦悲歌), 물새 우는 강 언덕... 오래전에 스치듯 본 한 편의 단막극 '감포비가'를 지금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작품 속 삽입곡 '물새 우는 강 언덕'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드라마 속 사건들이 이 곡과 함께 흘러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 '감포'에서 촬영되었고, 전체 스토리라인도 '비가(悲歌)', 딱 그 느낌이다. 드라마시티-감포비가(甘浦悲歌), 물새 우는 강 언덕... 감포비가 방영: 2000년 KBS 드라마시티 출연: 박용하, 박은혜, 정동환, 오지영, 이미지, 안해숙 등 'TV문학관', '베스트극장', '드라마시티' 등으로, 단막극 전성시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하나둘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이길래 이 작품을 진작부터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물새 우는 강 언덕'이라는 곡이 세월이 오래 흐르도록 이 작품의 여운과 함께 머릿속.. 2023. 4. 21.
배우들의 무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던 영화, 리지(Lizzie) 영화 중에는 플롯이나 장면보다 등장인물의 인상이 강렬한 영화가 있다. 아무런 감정도 떠오르지 않는 다분히 포커페이스적 캐릭터로서 스토리를 리드하는, 영화 '리지'의 두 인물이 그렇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영화뿐 아니라 소설, 연극, 뮤지컬로도 다뤄진다. 배우들의 무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던 영화, 리지(Lizzie) 감독: 크레이그 윌리엄 맥닐 장르: 범죄 스릴러 개봉일: 2018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타임: 105분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브리짓), 클로이 셰비니(리지), 제이미 셰리던(앤드류 보든), 킴 디킨스(엠마), 피오나 쇼(에비), 데니스 오헤어(존) 등 영화의 도입부는 정원을 향해 나아가는 한 여자와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는 또 다른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2023. 4. 16.
길리언 플린 장편소설 원작 영화, 다크 플레이스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길리언 플린의 장편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길리언 플린의 또 다른 작품, "나를 찾아줘"에서처럼 플롯 자체가 어린 시절 어느 시점을 모티브로 성인이 되어 사건을 풀어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예측을 뛰어넘는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길리언 플린 장편소설 원작 영화, 다크 플레이스 다크 플레이스(2015년 개봉작) 감독: 질 파케 브레너(Gilles Paquet Brenner) 원작: 길리언 플린(Dark Places)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3분 출연: 샤를리즈 테론(리비), 니콜라스 홀트(라일), 클로이 모레츠(디온드라), 크리스티나 헨드릭스(패티), 드레아 드 마테오(디온드라) 등 어두운 밤, 침대에서 돌아누운 한 여자가 옆에 누워있을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 2023. 2. 11.
스즈메의 문단속, 21년만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에 올랐다. 감독이 집필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했다. 21년 전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뒤를 이을 기쁜 소식을 기대해 본다. 스즈메의 문단속, 21년만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 감독: 신카이 마코토 원작: 동명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22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5센티미터' 등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독특한 테마와 서정적 영상미를 잘 그려내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신카이 감독의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일본 열도를 .. 2023. 2. 3.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2), 상복 많은 넷플릭스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1929년 발간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벌써 두 번이나 TV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의 이야기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9개 부문 후보작, BAFTA 14개 부문 후보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2), 상복 많은 넷플릭스 독일 영화 오스카 후보작이 발표됐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기대와 달리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큰 가운데,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작품의 제목이 낯설지 않다. 1929년 발간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의 소설 제목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이미 1930년과 1979년에 TV영화가 제작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넷플릭..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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