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 일본 에도시대를 이해하기 좋은 책
일본 전통 그림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에도시대 전체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 . 세속적 성격의 우키요에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가감 없이 볼 수 있고, 해학 가득하고 때로 매우 감성적이기도 한 우키요에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 일본 에도시대를 이해하기 좋은 책우키요에(浮世繪)는 '우키요(浮世:부세-속세)'+'에(繪:회-그림)'가 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로, 에도시대에 발달했던 일본미술의 한 장르를 지칭한다. 에도는 일본의 오랜 전국시대를 평정한 3인방 중에 마지막 인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거점으로 삼았던 곳, 지금의 도쿄 일대이다. 당시의 수도는 교토였고, 이후로도 오랫동안 덴노(일본천왕)는 그곳에 상주했지만, 바쿠후(막부정권)를 이끌어가는 실제 권력자 쇼군은 에도를 거점으..
2024. 3. 12.
김영하 - 작별인사
휴머노이드가 지배하는 미래의 세상, 기술의 진보를 통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은 또 어떤 결과를 부를까.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동안의 수많은 영화나 소설을 통한 테제를 다시 각인시킨다. 인간은, 그리고 그들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김영하 - 작별인사 집에 놀러 온 친구가, 김영하의 소설 '작별인사' 읽어봤느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하는 내게, "김영하 소설, 어때?" 하고 또 한 번 질문을 던졌다. 그의 작품은 '살인자의 기억법' 하나만 읽었는데, 그나마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소설을 나중에 읽게 됐었다. 그럼에도 영화는 영화대로 좋았고, 원작은 원작대로 또 좋았다. '작별인사'를 빌려와 읽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 대 휴머노이드, 내지는 휴머노이드 대 휴머노이드가 대치된다. 미래의..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