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또 하루341

2009년 DAUM 메인, 그 시절 방문자수는? 외국에 있으면서 블로그를 시작해 몇 번인가 메인에 올랐다. 그중 가장 많은 방문자가 들어온 날을 기억하려고 캡처해 둔 게 있어서, 옛 캡처본 한 장 소환해 보았다. 2009년 당시 DAUM 첫화면 재미있는 기록들도 함께 훑어본다. 2009년 DAUM 메인, 그 시절 방문자수는? 2009년 6월 16일에 캡처한 DAUM 첫화면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수많은 방문자에 놀랐던 날이다. 그때는 메인에 뜨면 다음에서 안내메일이 왔다. '니 포스팅이 지금 메인에 떠 있어.'라고 알리는 메일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조차도 알지 못했다. 놀란 와중에 기념으로 캡처를 해두었는데, 다행히 그 캡처본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view'라는 이름으로 블로거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 2023. 4. 15.
고소한 빵, 중미산제빵소 & 담백한 맛, 중미산 막국수 양평읍에서 중미산 가는 중간쯤에 중미산제빵소와 중미산막국수가 자리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 중미산제빵소도, 식당인 중미산막국수도 둘 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마침 중미산 막국수 새 메뉴가 나와서 맛을 볼 수 있었다. 고소한 빵, 중미산제빵소 & 담백한 맛, 중미산 막국수 중미산 막국수 입구에 들어섰다. '맛깔스런 경기 으뜸 음식점'이라는 입간판이 눈길을 끈다. 낮기온이 오르고 있어서 입속이 텁텁한데, 막국수 한 그릇 구미가 당긴다. 메밀의 효능 메밀은 식물성 단백질인 루틴을 100그램당 17밀리그램 함유하고 있어 혈관성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당뇨, 고혈압, 뇌출혈, 심근경색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식탁 위의 생약이라 불려 왔습니다. 이곳 순메밀면은 햇메밀을 직접 .. 2023. 4. 12.
동대문시장서 옷 사고, 광장시장서 점심 먹고 동대문시장은 컨셉에 따라 다양한 의류 관련 점포들이 한데 모여 있어서 옷 사러 가기 참 좋다. 청계천 건너면 닭한마리 생선구이골목이나 광장시장 등 먹을 데도 많고, 하천 따라 걷거나 휴식을 취하고 주말이면 여기저기 길거리 행사도 볼 수 있다. 동대문시장 가서 옷 사고, 광장시장서 점심 먹고 주말에 엄마가 오셔서 옷 사러 함께 동대문시장에 갔다. 동대문시장 상가들은 개장 시간에 따라,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가격대에 따라 제각각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어, 미리 알고 가면 쇼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수도권전철 여러 노선이 이 근방을 지나가니 대중교통 이용해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바람은 좀 차지만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봄날이라 쇼핑 나서기에 좋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곡선형 건물 지어진지가 언제.. 2023. 4. 11.
쑥 캐러 갔다가 벚꽃 엔딩, 올해 처음 쑥버무리 쑥 캐러 가자는 엄마 따라나섰다가 처음으로 쑥을 캐봤다. 쑥은 엄마가 캐러 가자고 했지만, 쑥버무리 먹고 싶다는 한 건 나였다. 그러니 열심히 쑥 캐는 일도 거들 수밖에. 쑥 캐러 갔다가 벚꽃 엔딩, 올해 처음 쑥버무리 엄마는 열심히 쑥 캐시는 중이다. 매년 쑥이 올라오는 철이 되면 엄마는 쑥을 캐러 다니신다. 시골에서 자라놔서 이때가 되면 이런 게 좋으시다는 레퍼토리도 해마다 같다. 엄마 말에 따르면, 이렇게 한갓지고 해가 잘드는 양달에 쑥이 많다고 한다. 정말로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쑥들이 바닥에 깔려 있다. 아직 많이 어리다. 열심히 쑥 캐는 엄마 옆에서, 얼마나 캤다고 벌써 셔터질(?)이다. 작년 가을 떨어진 은행잎들이 아직도 땅 위에 누운 채 굴러다닌다. 건너편을 바라보니 벚꽃 꽃잎들이 바닥에.. 2023. 4. 10.
팔당대교 아래서 보는 예봉산 불, 자나 깨나 불조심 팔당대교 아래서 보는 예봉산 불, 자나 깨나 불조심 벚꽃철이라 한창 만개한 분홍색 길을 간다. 이 풍경과 어울리지 않게, 멀리로 연기를 내뿜는 예봉산의 모습이 보인다. 팔당대교 인근 수려한 산들 중 하나인 예봉산에서, 지난 3일 낮부터 연기가 올랐다. 바로 옆에 한강이 있어 헬기가 분주히 물을 퍼다부으니 불길이 금세 잡히려니 했다. 하지만 불길은 꼬박 하루동안 잡히지 않았다. 지난밤, 당연히 꺼진 줄로만 알았던 산불이 벌겋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았다. 산 위에서 번지는 불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 멋진 산에 나무가 타고, 행여 사람까지 다칠 수도 있다 생각하니 혀를 날름거리는 듯한 불길에 공포감이 일었다. 평소 새소리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던 풍경에, 이틀째 헬기소리가 요란하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었.. 2023. 4.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