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950

거룩한 분노, 스위스 여성의 권리 찾기를 다룬 영화 당연하다고 여기는 지금의 권리가 당연한 게 아니던 때가 있었다. 그 권리를 얻는 대가로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고가 뒤따랐다. 위로부터의 탄압보다 대중들의 편견과 몰이해가 가장 큰 적일 때도 있었다. 영화, 거룩한 분노에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한 당당한 그녀들을 본다.거룩한 분노, 스위스 여성의 권리 찾기를 다룬 영화거룩한 분노(The Divine Order)원제: Die göttliche Ordnung감독: 페트라 비온디나 볼페(Petra Biondina Volpe)출시 개봉: 2017년 3월관람 등급: 12세 러닝타임: 96분출연: 마리 로이엔베르거(노라 역), 막시밀리안 지모니쉐크(한스 역), 라헬 브라운슈바이크(테레즈 역) 등  영화의 배경영화 '거룩한 분노'는 1971년 스위스 여성운동을 배경.. 2022. 1. 7.
[반려동물 이야기] 크리미가 떠난 자리 크리미가 우리집을 떠나고, 시간은 또 어찌어찌 흘러갔다. 듣자니 크리미는 남친과 서서히 친해지는 중이라 한다. 우리집에서도 그랬지만, 가서도 밥 잘 먹고 야무지게 잘 살고 있다. 크리미 이야기를 처음 읽는 분들께는 아래 링크 글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해드린다.  [반려동물 이야기] 행복한 크리미이기를..크리미가 우리집에 온 지 다섯 달이 됐다. 태어난지는 6개월이 넘었다. 조그마한 몸집으로 온갖 애교를 다 부리던 크리미가 최근에 조금 달라졌다. [반려동물 이야기] 행복한 크리미이기를..birke.tistory.com크리미가 떠난 자리 크리미가 집을 떠난 이후, 마을에서는 대책회의가 열렸다. 나도 빠질 수 없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사진을 찍고 있어서 내 모습은 아쉽게도 사진에 빠져 있다.    "이걸 어쩐.. 2022. 1. 6.
천호역 돈카츠 맛집, 카츠젠 천호역 인근에 갔다가 요기를 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른 때 같으면 일부러 사람 많은 식당을 찾는데, 코시국인 요즘에는 깔끔하고 사람 적은 곳을 주로 찾게 된다. 나름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번화가인데, 평일이라 그런가 한적한 식당들이 꽤 많았다.천호역 돈카츠 맛집, 카츠젠천호역에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들 옷 사러 근처에 있는 아울렛에 들렀다. 오래전 이 아울렛을 찾았을 때는 꽤 넓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니 갑자기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월 앞에 사람이고 건물이고 장사가 따로 없다. 집 주변에 큰 몰을 두고도 예전 생각하고 와봤는데 확실히 쇼핑에 있어 선택폭이 작긴 했다. (그래도 이왕 간 김에 거리사진이랑 좀 찍을걸 그랬다. 다음에도 자주 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얼마나 시간이 흘.. 2022. 1. 4.
당정뜰에서 만나는 겨울 풍경, 고라니 두 마리 도심 주변 자연보존지역으로 오래 남아 있던 공간들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공원들과는 다른 또 다른 멋이 있다. 어쩌면 수백 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수목들과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 인기척에 놀라 풀숲으로 뛰어드는 고라니들,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새들과 곤충들의 공간이기도 하다.당정뜰에서 만나는 겨울 풍경, 고라니 두 마리옷을 단단히 입고 당정뜰 산책에 나선다. 겨울바람이 몹시도 차갑다. 잎을 떨군 나목들이 겨울바람에 떨고 있다. 연둣빛으로 물오르던 봄도, 풍성한 잎으로 초록을 뽐내던 여름도, 화려한 색감으로 탄성을 자아내던 가을도 가고, 이렇게 황량하고 쓸쓸해 보이는 겨울이  됐다. 사람의 표정과 마찬가지로 변화무쌍한 이런 모습도 이대로 또 좋다.  사진 속 왼편에 있는 나무는 일년.. 2022. 1. 3.
폭나다? 빵꾸나다? 대입 관련 속어 정리 대입 관련 정보를 듣기 위해 들어간 카페에서 희안한 표현들을 접한다.외계어같은 말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존재해왔지만, 요즘은 더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난다.'폭나다', '빵꾸나다' 이런 표현은 또 처음이다.  폭나다? 빵꾸나다? 대입 관련 속어 정리 작년 이맘때쯤에도 입시 관련 속어들을 간단히 포스팅 했었다. 3년 터울의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면서 입시 관련 표현들을 접하는데, 입시 속어들도 매년 진화한다.작년에 정리했던 아래의 표현들은 이제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광탈: 빛의 속도로 떨어짐6광탈: 대입 수시 전형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여섯 개 대학이 모두 불합격인 경우납치(당하다): 수시전형을 통해 이미 대학이 결정됐는데, 의외로 수능을 잘 봐버린 경우(정시로 갔더라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2021. 12.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