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950 잠실 마천루 속에서.. 잠실은 주로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로만 다니거나 차로 쓱 지나가기만 했던 것 같다. 볼일 다 보고 배는 고픈데 뭐 좀 사 먹을까 잠시 주위를 배회했다.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지만, 코로나 시국에 선뜻 들어가지 못 하고 그냥 한 바퀴 돌았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긴 한데, 학교 다닐 때 영어 선생님이 무슨 시험을 보고 왔다 했다. 그때는 영어 선생님을 'ET(English Teacher)'라 불렀다.요새 줄임말에 비하면 참 재미없지만, 암튼, 시험의 정답이 '마천루'였다고 한다. 선생님은 '마천루'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단어는 제외하고 답을 골랐다는데, 정답은 '마천루'였다. "너네들 중에 마천루라는 단어 아는 사람 있어?" 아무도 그 단어를 안다고 나서지 않았다. 우리의 ET는, "거봐, 없지.. 2021. 12. 22. 오피스 투자,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 주택 관련 규제가 이어지다 보니 전에는 듣도보지도 못했던 형태의 투자처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아파트가 오르니 오피스텔 오르고, 생활형 숙박시설을 거쳐 지식산업센터까지 완판 행렬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최근 라이브 오피스란 게 있길래 구경을 다녀왔다.오피스 투자,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 라이브 오피스는 지식산업센터(흔히 '지산'으로 불린다) 안에 있는 오피스들을 오피스텔처럼 꾸며놓은 '거주가 가능한 사무실'을 뜻한다. 오피스텔을 닮은 오피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닮아가니, 오피스는 오피스텔을 닮아간다. 이번에 보게 된 라이브 오피스는 오피스텔과 다른 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사무 공간인데도 모델하우스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싱크대 같은 설비가 모두 갖춰져 있다. .. 2021. 12. 20. 첫눈 내린 날 쓰는 일기 첫눈이 내린 날이었다. 날씨 알림에 -11º 가 찍혀 있던 아침, 이런 날 아들은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갔다.패딩도 안 입고, 있는멋 없은멋 다 내고 놀러 간 아들, 참 좋은 때다. 첫눈 내린 날 쓰는 일기 올해 첫눈은 예쁘게도 내린다.첫눈은 의례 여물지 못한 성긴 눈으로 내리는데, 올해는 함박눈이다.기온도 많이 낮아서 눈이 내려도 질펀하게 흘러내리지 않고 바닥에 곱게 눌러앉는다. 토요일 오후의 눈이라 더 멋지다.이런 날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특별한 하루가 될 것만 같다. 얇게 입고 나가 걱정이 돼서 '안 춥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동영상을 보내줬다.무섭기로 악명높은 T익스프레스다. 몇 장 캡처해서 GIF를 만들어 보았다.열심히 잘 놀고 있다. 따뜻한 패딩을 입은 사람은 아들 앞에 앉은 사람이다.. 2021. 12. 18. 알파앱 12월 이벤트, 신한금융투자 주식쿠폰 사용 후기 신한금융투자에서 주식쿠폰이란 걸 처음으로 받아보았다. 12월 신규가입 고객 대상 이벤트다. 여느 쿠폰들처럼 매수할 때 쓰면 되는데, 사용에 있어 주의할 점이 약간 있다. 이런 신규 가입 관련 이벤트는 잘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알파앱 12월 이벤트, 신한금융투자 주식쿠폰 사용 후기 외화통장이랑 주식계좌를 연결하면서 신한금융투자에 신규 가입을 하게 됐다. 우선 신한금융투자 알파앱을 깔고 계좌를 만들었다. 한동안 국내 주식 평생무료 계좌들도 많았는데, 신한금융투자는 평생무료 대신 평생혜택이라는 단어가 먼저 보인다. 평생무료는 아니고,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아주 쪼금은 받겠다는 소리다. 요 정도 받는다고 한다. 소수점 뒤에 0이 두 개나 있어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평생무료 계좌는 이미 .. 2021. 12. 17. 맥 양념 청국장 내돈내산 후기 비가 내릴 듯 말 듯,눈이 내릴 듯 말 듯,하늘은 무겁고 몸은 찌뿌둥한 날,이런 날에는 진한 국물이 마구 당긴다.냉장고에 사다 놓고 아직 해 먹지 못한 청국장 한 덩이가 시선을 끌었다.맥 양념 청국장."그래, 오늘은 너로 결정했어." 맥 양념 청국장 내돈내산 후기 청국장을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는 자주 해 먹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청국장을 잘못 사서 맛없게 먹었던 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국산 재료로만 만들었다는 맥 양념 청국장, 지난번에 마트에 갔다가 담아왔었다.정말 좋은 재료로만 만들었다면 조금 맛없어도 용서해줄 수 있겠다 싶었다. 청국장에 넣을 야채들을 있는 대로 냉장고에서 끄집어냈다. 호박은 5cm 정도 한 도막, 양파 1/3개, 느타리버섯은 1/2팩을 썼다. '초간단 레시.. 2021. 12. 15.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