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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ke의..891

일년 먹을 고춧가루, 고추방앗간 다녀온 날 추석 전 지금이 일 년 먹을 고춧가루를 장만하기에 좋은 시기다. 한여름 강한 햇볕을 머금은 고추들이 장마다 붉은 물결을 이룬다. 일 년 먹을 건고추 얼마나 사야 할까?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어떤 건고추가 좋은 고추일까? 방앗간 품삯은 얼마일까? 일 년 먹을 고춧가루, 가장 좋은 건고추는? 일 년 먹을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건고추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장이 온통 붐빈다. 8월 땡볕에 수확한 고추들이 초벌, 두벌을 거쳐 세벌로 잘 말라 나오는 시기가 지금이다. 상인들도 추석을 앞두고 돈사느라 잘 말린 고추들을 몽땅 장마당에 늘어놓았다. 명절 앞둔 지금 건고추 시세 추석을 앞두고 있으니 부르는 게 가격이지만, 나와있는 건고추도 또한 많으니 운이 좋으면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언뜻 보니 가장 좋은 .. 2023. 9. 14.
두고두고 명작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틸 슈바이거 근황 시한부 인생의 두 남자가 펼치는 로드무비, 좌충우돌 스토리와 유명한 배경음악의, 추천하고 싶은 독일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주인공 중 한 명을 열연한 독일 배우 틸 슈바이거의 근황이 최근 화제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틸 슈바이거 근황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1998) 감독: 토마스 얀 출연: 틸 슈바이거(마틴 역), 잔 조세프 리퍼스(루디 역) 상영시간: 8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병원에서 나란히 누운 두 남자, 마틴과 루디, 둘 다 시한부 환자로, 마틴은 뇌종양, 루디는 골수암 말기 환자다. 더 이상의 대안도 없이 죽음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두 사람은 죽기 전에 꼭 하.. 2023. 9. 11.
프리미어 프로 한글버전을 영문버전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 프리미어 프로 한글 버전을 영문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한다. 어도비 프로그램들은 전세계 공용이라, 아무래도 영문 버전으로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다. 한글 버전은 영어를 억지로 번역하다 보니 한국어 단어인데도 오히려 생경하다. 프리미어 프로 한글 버전을 영문버전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 소스, 효과건트롤, 오디오 클립 믹서, 메타데이터, 노이즈/그레인 등, 이 사진만 보더라도 영어를 그대로 한글로 옮겨 쓴 단어들이 많다. '몰입형 비디오' 같은 단어는 우리말임에도 뭘 가리키는지 얼른 다가오지도 않는다. 오히려 불편하다. 영문 버전이 확실히 더 깔끔하다. 시험이나 취업을 위해서도 영문 버전과 친해지는 게 낫다. 한글 버전을 영문버전으로 바꿔주기 위해 아래 경로로 이동한다. 로컬 디스크(C:) .. 2023. 9. 10.
프리미어 프로 동영상 화면 잘라내기 동영상 화면의 일부를 잘라내고 싶을 때가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어지러운 배경 등을 가리고 싶을 때도, 프리미어 프로로 간단하게 자르거나 모자이크, 또는 블러처리할 수 있다. 프리미어 프로 동영상 화면 잘라내기 프리미어 프로에서 세 개의 동영상 클립을 하나로 붙이는 작업을 했다. 가로로 긴 동영상과 세로로 긴 동영상을 붙이다 보니 크기가 달라서, 가로로 긴 영상은 옆을 자르고, 세로로 긴 영상은 위아래를 잘라 구도를 다시 잡았다. 시퀀스 크기를 정할 때, 세로로 긴 화면을 쓸 거라면 세로 영상을 가장 먼저 불러오고, 가로 영상을 쓸 거라면 가로 영상을 먼저 불러오면 시퀀스 크기가 자동으로 결정되어 편리하다. 주가 되는 얼굴 부분을 가운데 오도록 잡으니 영상이 아래로 치우친다. .. 2023. 9. 9.
미소 같은 빛깔을 머금은 고운 마른고추 그녀는 유독 수줍음이 많은 아낙이다. 시장 한편에서 야채를 파는 그녀에게 말을 걸기 전에는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같이 다 변죽이 좋은 줄로만 알았다. 미소 같은 빛깔을 머금은 고운 마른고추 "제가 손이 이래서요, 대신 담아주시겠어요?" 다른 채소를 손질하던 중이었는지, 그녀의 손에 거무튀튀하고 진득해 보이는 뭔가가 잔뜩 묻어 있다. 검정 비닐봉지를 내밀며 웃는 그녀를 대신해 딸기대야에 담긴 상추를 봉지에 담는다. 곧이어 그녀의 손이, 옆에 있던 상추보따리에서 상추 한 줌을 쥐고 나오더니 이쪽으로 내민다. 딸기대야에 있던 것만큼의 상추가 덤으로 담겼다. 손님에게 담으라고 한 게 미안해서 더 준단다. 생각지도 못했던 덤에, 상추를 좋아하는 이는 너무도 감사했다. 며칠 뒤 시장에서 그녀의 노점을 다시 ..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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